학교법인 숙명학원은 6월30일 이사회를 열고 제17회 숙명여대 총장에 한영실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 교수는 이경숙(66) 현 총장의 뒤를 이어 9월1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한 신임 총장은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76학번이다. 모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본(Born)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을 이수하였다. 부경대학교(구 부산수산대학교) 식품생명과학과 교수, 독일 본대학교 식품공학연구소 객원 교수를 역임하고  1997년 숙대 교수로 부임했다. 사무처장과 교무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주임 교수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 전통 음식의 이해'  영어강좌를 개설하고, 한국 전통 식품의 생리 활성, 기능성 물질 탐색 및 개발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숙명여자대학교 부설 한국음식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통음식 공개강좌를 개설하고 한국전통음식의 표준화, 상품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