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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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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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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은 1971년 9월1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나이 17살에 텍사스의 한 시골에서 태어난 랜스 암스트롱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양아버지의 횡포에 성격은 거칠어지지만 사려 깊은 어머니의 보살핌 덕에 크게 엇나가지 않는 유년기를 보낸다. 하지만 부유한 마을에서 가난하게 살던 랜스에게는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줄 그 무엇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철인3종 경기에서 타고난 심폐능력과 지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으로 지역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미국사이클대표팀 합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사이클로 종목을 바꿨고   91년 전미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프로 사이클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펼쳐진 암스트롱의 사이클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암스트롱은 93년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개인도로 우승, 같은 해 투르 드 프랑스의 베르뎅구간에서 우승함으로서 그는 일약 최고의 단거리 선수(Sprinter)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96년 세계사이클랭킹 1위까지 올라선 암스트롱은 그해 10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고환암 진단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암세포가 뇌와 폐까지 퍼져 생존율은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의사들은 뇌와 고환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목숨을 구한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다.

20대 중반의 나이로 생존율 47%의 고환암 투병생활을 시작한 암스트롱은  두 번의 대수술과 고통스런 화학요법을 견뎌내며 조금씩 재기의 희망을 되살렸다. 1년 반 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자 암스트롱은 의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98년 2월 암스트롱은 사이클 핸들을 다시 잡았다. 몸무게는 9㎏이나 줄었고 머리카락도 듬성듬성해졌지만 "다시 돌아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사이클은 물론 전 종목에 걸쳐 가장 힘든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투르 드 프랑스가 다시 일어선 암스트롱의 목표였다.

투르 드 프랑스는 해발 3천m가 넘는 알프스, 피레네 산악 구간을 포함해 프랑스 전역에 펼쳐진 총 연장 약 3천500㎞의 코스를 약 3주일 동안 달려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다. 암에 걸린 이후 "나 자신을 가장 멋지게, 가장 가치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뭘까"하고 고민하던 암스트롱을 사로잡기에 최고의 무대인 셈이다.

그리고 주종목을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바꾸는 모험을 거쳐, 마침내 1999년 「투르 드 프랑스」대회에서 우승하여 “인간승리의 신화”라는 기적을 연출했다.

   99년 7월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의 상징인 '노란 셔츠(Yellow Jersey)'를 입는 순간 그의 수술을 맡았던 칼 아우스만 박사는 흥분했다. "오, 하나님. 이 사람이 내가 본 그 사람입니까? 머리카락 한 올 없이 앙상한 몸으로 침대에 누워 간신히 몸을 움직이던 그 사람입니까?"

   

 기적같은 그의 이야기를 들은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그의 자서전 「그대 향해 달려가리라」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암스트롱 암 연구재단」이 설립됐으며,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복귀 직후에 출전한 99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거짓말같은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전인미답의 대회 6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고별무대로 선언한 2005년 투르 드 프랑스대회에서 또 다시 승리해 대회사상 첫 7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암을 이긴 스포츠 영웅으로 그를 극구 찬양했지만, 한편으로는 경기 내내 마약 구설수로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암스트롱에게 무언가 있을거야”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프랑스 언론이 가장 앞서 마약의혹설을 퍼뜨렸는데, 그 요지는 항암치료가 경주하는데 득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웃지못할 소문을 듣고 암스트롱은, “암 치료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당신들은 아시나요? 암 치료가 경기에 도움이 된다니! 이런 생각은 단 1초라도 할 수가 없어요.” 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마침내 국제사이클 연맹은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깨끗했다.
 

이에 대해 암스트롱은 "병이 내게는 해독제였다. 나태함을 치료해줬기 때문이다"면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정말 올바르게 살겠다고, 그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노라고"하는 설명을 남겼다.

투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화려함 이면에는 끊임없이 제기된 금지약물 복용 의혹과의 싸움, 아내 크리스틴과의 이혼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암스트롱은 자녀 3명과 여자친구인 가수 셰릴 크로의 변함없는 성원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

암스트롱은 그러나 아들 루크와 쌍둥이 자매 이사벨, 그레이스 등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이유로 더이상의 도전을 포기, 정상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하기로 용단을 내렸다.(암스트롱은 체외수정을 통해 어렵게 얻은 세 아이들이 있다.)
 

암스트롱은 7년 동안 늘 한결같은 질주로 투르 드 프랑스 통산 22차례의 구간 우승기록과 최다기록인 7차례 우승의 신기원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이나 우승보다 이번 레이스 참가자 2189명 가운데 끝까지 살아남은 155명 안에 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전세계 난치병 투병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암은 죽음의 한 형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일부입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나의 몸이 어느 정도 나았다고 생각했을 때 불현듯 암이 재발한다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암(Cancer)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말을 만들었습니다.

용기(Courage), 태도(Attitude),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Never give up), 치료 (Curability), 깨달음(Enlightenment), 동료 환자들을 기억하기(Remembrance of my  fellow patients)가 바로 그것입니다.”

랜스 암스트롱이 그의 자서전 마지막 장 “암이 내게 준 선물”이라는 대목에서 쓴 글이다

   

**고환암은 드문 질환이지만, 20~34세 연령의 남자에서는 고형암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다른 암들은 일반적으로 50~60대 이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환암의 경우에는 주로 젊은 남자에서 발생하므로, 고환암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불임이 초래되어 아기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진단방법, 수술기법, 방사선치료, 항암제치료 등 여러 가지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고환암의 치료율이 매우 향상되어, 고환암이 초기에 발견되면 5년 동안 고환암의 재발 없이 생존할 가능성이 95-100%까지 되며, 이미 고환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그 가능성이 35~80%까지 된다. 따라서 고환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고, 또한 부인이 정상적으로 아기도 출산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고환암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고환암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은 없으면서 고환이 몇 달 사이에 서서히 커져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다. 따라서 고환암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평소에 자주 고환을 만져 보아서 혹시라도 이전에 비해 크기가 커져 있다면 빨리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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