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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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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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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곁에 있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송강호와 함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황금 빛 드레스를 차려 입은 전도연은 연신 가슴을 진정시키며 수상대에 올라 “봉주아”라는 인사로 소감을 시작했다.

전도연은 “믿기지 않는데요. 굉장히 훌륭한 작품에서 열연한 여배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배우들 대신에서 이런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 영화제와 심사위원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1,000여명의 세계 영화 관계자들도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 동양의 여배우에게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은 이어 “혼자 불가능한 일을 이창동 감독이 가능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송강호씨 강호 오빠 때문에 신애 라는 인물이 완전해 진 것 같아요. 밀양을 이렇게 환영해 주신 칸 여러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감사합니다 ”라며 역사적인 수상 소감을 마쳤다.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24일 공식 프리미엄 상영회 이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칸 영화제 스크린, 더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밀양>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지만 유독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서는 온갖 찬사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25일, 질 자콥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자신이 주최한 만찬에서 <밀양>팀에게 “가능하면 폐막식을 보고 가라”는 언질을 주면서 전도연의 수상 가능성도 그 열기를 더했다. 27일 당일까지 전도연은 폐막식에 입을 드레스와 각종 액세서리 등을 챙기며 폐막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까지 루마니아 영화 <4달, 2주, 그리고 2일>(4 Months, 3Weeks, and 2Days)의 루미니타 게오주와 <알렉산드라>의 갈리나 비시네프스카야, 의 에카테리나 락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한국 영화 역사 100년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전도연이 최초이며 베를린, 베니스 등을 추가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주연상을 수상한 경우도 1987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씨받이>의 강수연 이래 20년 만의 경사이기 때문이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영화인이 수상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것도 2004년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이래 3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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