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은 2006년 11월 20일 고려대학교 개교 백주년기념관 5층 일민라운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고려대학교 제16대 총장에 고려대 경영학과 이필상 교수를 선출하였다.

서울대 출신인 그는 이날 막판까지 고려대 출신인 이기수(61·법학) 교수와 경합을 벌였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차기 총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고려대는 일본 게이오대 출신의 김준엽 총장(9대) 이후 21년 만에 타 학교 출신 교수가 총장을 맡게 됐다. 특히 서울대 출신으로서 고려대 총장에 오른 것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필상 교수(58세)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1972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기획처장, 경영대학장, 고려대 기업경영연구원 원장,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 대한금융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6대 총장으로 내정된 이필상교수는 오는 12월 2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동안 고려대학교 발전을 위해서 역량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