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사는 하사용씨(77)는 10월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주최로 열린 43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하씨는 가난한 시골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조차 중퇴할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고물장사, 엿장사, 머슴살이 등을 하며 얻은 수입으로 저축을 생활화해 현재 1만평의 논·밭을 갖고 있다. 가난한 시골 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조차 중퇴할 만큼 어렵게 자란 하씨는 고물장사 엿장사 머슴살이 등을  하며 번 돈으로 저축을 시작, 현재 예금통장만 약 300개 가지고 있는 억척 저축왕이다. 그가 저축을 바탕으로 조금씩 사 모은 전답은 현재 1만평에 이른다.

한편 이날 열린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상봉씨(40·하이닉스 사원), 김충근씨(45·노점상),
원석희씨(48·농협중앙회 양재물류센터출장소장), 최병석씨(51·외환은행 구로공원지점장) 등 4명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영화배우 김래원씨(26)와 조상용씨(45·경남은행 신대방지점장 등 6명, 국무총리 표창은 탤런트 김원희씨(35)와 류재진씨(47·대구은행 대평리지점장) 등 11명이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