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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潭 金明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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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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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조선시대의 화가들이 그렇듯이 김명국 또한 출생시기가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천시 받은 환쟁이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그림을 술에 취한 채 그렸다는 김명국은 崔北, 張承業과 더불어 朝鮮 3大狂氣畵家라 불리고 있다. 그의 기이한 행적들은 설화 혹은 전설처럼 전해오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圖畵署라는 畵院을 두어 화가들을 길러내기도 하고, 능력있는 화가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국가가 돕기도 했다. 김명국은 도화서에서 요즘 대학의 교수와 같은 위치였다고 하는데, 워낙 실력이 출중하고 인기가 좋아서 그의 그림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집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두 번이나 通信使로 다녀온 일본에서의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한다.

김명국은 蓮潭과 함께 醉翁도 號로 사용할만큼 술을 좋아했다고 한다. "김명국은 성격이 호방하고 술을 좋아하여 남이 그림을 요구하면 곧 술부터 찾았다. 술에 취하지 않으면 그 재주가 다 나오질 않았고, 또 술에 만취하면 만취해서 제대로 잘 그릴 수가 없었다.” 당시 어느 史家에 의해 남겨진 기록이다.

그의 그림들은 대부분 거칠고 힘있는 筆法으로 그려져 있다. 심지어 惑者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칠다고 평하기도 한다. 술에 취해 순식간에 그려낸 듯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中國 못지않게 대륙적이고 호방한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지고 있는 능력과 상관없이 타고난 신분으로 인해 출세에의 기회를 상실한 '아웃 사이더'의 슬픔이 은은히 배어난다.

강하면서도 끝이 아련한 그의 필치는 지닌 바 예술성을 다 보이자니 억울하고, 보이지 않자니 답답하여, 술의 힘에 빌어 자신을 드러내는 화가의 애닯은 삶의 울림이다.

그는 죽은 후에 이전 어느 화가도 받지 못했던 "신필(神筆)" 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그의 힘있는 筆致와 線의 움직임은 인물화 뿐 아니라 산수화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의 내용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린 화가의 정서까지 느끼게 한다. 그의 붓은 인생에 대한 恨과 설움, 예술에 대한 강한 욕망 등 그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다


여느 조선시대의 화가들이 그렇듯이 김명국 또한 출생시기가 정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천시 받은 환쟁이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그림을 술에 취한 채 그렸다는 김명국은 崔北, 張承業과 더불어 朝鮮 3大狂氣畵家라 불리고 있다. 그의 기이한 행적들은 설화 혹은 전설처럼 전해오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圖畵署라는 畵院을 두어 화가들을 길러내기도 하고, 능력있는 화가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국가가 돕기도 했다. 김명국은 도화서에서 요즘 대학의 교수와 같은 위치였다고 하는데, 워낙 실력이 출중하고 인기가 좋아서 그의 그림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집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두 번이나 通信使로 다녀온 일본에서의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고 한다.

김명국은 蓮潭과 함께 醉翁도 號로 사용할만큼 술을 좋아했다고 한다. "김명국은 성격이 호방하고 술을 좋아하여 남이 그림을 요구하면 곧 술부터 찾았다. 술에 취하지 않으면 그 재주가 다 나오질 않았고, 또 술에 만취하면 만취해서 제대로 잘 그릴 수가 없었다.” 당시 어느 史家에 의해 남겨진 기록이다.

그의 그림들은 대부분 거칠고 힘있는 筆法으로 그려져 있다. 심지어 惑者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칠다고 평하기도 한다. 술에 취해 순식간에 그려낸 듯한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中國 못지않게 대륙적이고 호방한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지고 있는 능력과 상관없이 타고난 신분으로 인해 출세에의 기회를 상실한 '아웃 사이더'의 슬픔이 은은히 배어난다.

강하면서도 끝이 아련한 그의 필치는 지닌 바 예술성을 다 보이자니 억울하고, 보이지 않자니 답답하여, 술의 힘에 빌어 자신을 드러내는 화가의 애닯은 삶의 울림이다.

그는 죽은 후에 이전 어느 화가도 받지 못했던 "신필(神筆)" 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그의 힘있는 筆致와 線의 움직임은 인물화 뿐 아니라 산수화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의 내용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린 화가의 정서까지 느끼게 한다. 그의 붓은 인생에 대한 恨과 설움, 예술에 대한 강한 욕망 등 그의 내면세계를 담고 있다.

   

▲ [ 達磨圖 (1650) ]
달마는 중국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大師이며, 수묵으로 인물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달마도를 빼놓지 않고 그리곤 한다. 달마도는 불교의 궁극적 깨달음과 선의 세계를 담을 수 있는 휼륭한 인물화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달마도가 그려졌는데, 그 중에서 김명국의 달마도가 가장 유명하다. 그의 달마도는 거칠 것 없는 호방함과 시원스러운 묵선(墨線)과 여백의 조화가 압권이다.

   

▲ [ 기려도(騎驢圖, 1650) ]
단순한 듯하면서도 공간속 여백의 힘이 충만한 이 그림은 불교적 느낌의 풍취가 잘 드러나 있다. 배경은 간략하게 되어 있고, 나귀에 탄 선비에게만 화가의 마음이 쏟아 있는 듯 하다. 나귀는 지쳐 보이지만, 갓을 쓴 선비는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는 듯 하다. 그림을 통해 불교의 명상을 보여주고 있다.

   

▲ [ 고사관화도(高士觀畵圖, 1650) ]
소나무 아래서 늙은 선비 둘이서 그림을 감상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구부러진 소나무, 흑백 대비가 강한 바위 모습, 인물 표현 등에서 다소 거친 필치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김명국의 전형적 狂態화풍에 비하여 좀더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가 느껴지기도 하다.

 

   
▲ [ 高士觀水圖(1650) ]
고사관수도는 절벽을 배경으로 바위 위에 두 팔을 모아 턱을 괸 채 앉아 수면을 바라보고 있는 한가한 선비의 모습을 그려낸 그림이다. 고사관수도는 김명국 뿐 아니라 강희안의 작품도 유명한데, 가운데 설정되어 있는 선비의 표정과 의상이 중국 스타일로 보여진다

 

 

   
▲ [ 설중귀려도(雪中歸驢圖, 1650) ]
힘있는 필법으로 그려진 선과 구도가 화면 가득히 펼쳐져 있다. 하인을 거느리고 먼 길을 떠나는 노인과 그를 배웅하는 여인의 모습이 애잔하게 그려져 있다. 금방 눈이라도 쏟아질 듯한 분위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아쉬움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

 

 

   

▲ [ 탐매도(探梅圖, 1650) ]
탐매(探梅)는 원래 매화가 피어 있는 경치를 구경한다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때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 맹호연에게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맹호연은 매화를 좋아하여 눈이 녹기 시작하는 초봄이 되면 매화를 찾아 다녔다고 한다. 지팡이를 비스듬히 잡고 서 있는 은사(隱士)와 그 옆의 시자(侍者)의 모습에서 김명국 특유의 필치를 느낄 수 있다.

 

   
▲ [ 달마절로도강(達磨折蘆渡江, 1650) ]
달마의 행적을 그려낸 것으로 그가 중국 양(梁)나라에서 설법을 할 때,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자 갈대잎을 꺾어 타고 양자강을 건너 위(魏)나라로 갔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달마의 얼굴은 그 특징을 잘 살려, 비교적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 옷의 선들은 술에 취한 김명국의 팔에 의해 리드미컬하게 그려내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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