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18대 대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다.

박 후보는 1577만2116표를 얻어 51.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2위와의 표차는 108만491표였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과반 득표율을 획득한 대통령이 됐다.

박 후보는  17개 시·도 중 서울, 광주, 전남·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원과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종 투표율이 75.8%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박 후보가 승리했던 요인은서울에서 203,067표(3.2%)밖에 뒤지지 않는 선전을 하였고,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20∼30대보다  전체 유권자의 40%를 차지한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지지가 큰 원동력으로 보인다.

20일 박근혜 당선인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께 감사 인사를 하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