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12월1 일 오전(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열린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을 국무장관에 지명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이란과 북한으로 핵무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지속적인 평화를 찾는 일 등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클린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혼자서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전 세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 내정자는 일단 대북 정책과 관련, 현재의 6자회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장관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내정은 오바마 정부가 추구하는 미국 외교의 재건 목표에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구축한 국제적 인지도가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