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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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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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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는 추사체로 상징되는  글씨의 명인이다.
또한 그는 청나라의 고증학을 기반으로 하였던 금속학자이며 실사구시를 제창한 경제학자이기도 하고 불교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김정희는 경주 김씨 집안에서 1786년(정조10년)에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태어났다.  병조판서를 지낸 아버지 노경과 어머니 기계 유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뒤에 큰아버지 노영에게 양자로 들어갔다. 증조부 김한신이 영조의 사위가 되어 경주 김씨는 훈척가문에 되었으니, 그의 가문은 그가 24세에 문과에 급제하자 조정에서 축하를 할 정도로 세도가였다.

추사는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 들어갈 기회를 가졌고, 이 때 중국의 유수한 학자들과 사귈 수 있게 된다. 특히 당대 제일의 학자였던 옹방강(翁方綱)과 깊이 사귀게 되었으며 추사의 천재성과 기백에 넘치는 학구열에 감복한 옹방강은 "經術文章 海東第一"이라고 즉석에서 휘호하여 사제지의를 맺고 자신의 학통을 전수하려 했다. 추사의 천재성과 기백에 넘치는 학구열에 감복한 옹방강은 "經術文章 海東第一"이라고 즉석에서 휘호하여 사제지의를 맺고 자신의 학통을 전수하려 했다.

옹방강의 호가 완원이어서 그를 사모하는 마음이 강했던 추사는 완당(阮堂)이라는 호를 지어서 썼으며, 이외에도 예당(禮堂), 시암(時菴), 과파(果坡), 노과(老果)등등 수 백개의 아호를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로부터 고증학의 세계와 실사구시론을 배웠다.

진흥왕의 북한순수비의 발견과 금석학에 대한 책자를 내는등 병조판서의 자리에도 오르는 등 학문과 벼슬에서 탄탄대로를 달렸으나 그의 아버지가 옥사의 배후조종자로 연루됨에 따라 그도 관직에서 밀렸다가 순조의 배려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으나  9년이란 짧지않은 세월동안 추사는 지방유생과 교류하는 한편 학도들에게는 경학과 시문과 서도를 가르쳐 주었다. 

추사는 제주도, 북청등에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대략 그 기간이 13년이었다고 하며, 귀양살이  하는 동안 허송하지 않고, 오히려 학문과 서도(書道)를 대성시키는 수련의 시간으로 삼아 일세를 대표 할만 한, 대학자로 서예가로 이름을 남겼다.

추사 개인으로서 가고 싶어하는 중국엘 못가는 심정과 모든 희망이 무너지는 귀양살이에서 우리가 오늘날 추사체라고 부르는 독특한 경지의 글씨가 완성되었으니 아픈 마음속에서 잉태한 위대한 예술이 오늘날 돋보여진다.

그는 글씨와 그림의 일치를 주장하였으니 글씨나 그림이 법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에 이르면 자연히 우러나온다고 하였다.

1851년에 다시 영의정이었던 친구 권돈인의 일에 연루되어 이번에는 북청에 2년간 유배되었다가 풀려난 뒤에 그는 파란 많았던 벼슬자리를 마다하고 절을 오가며 여생을 보내다가 71세인 1856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59세 때인 1844년 추사의 제주에서 그린 작품 중 가장 알려진 것은 "세한도(歲寒圖)" 이다. 이 그림은 문자의 향기 [문자향(文字香)]과 서권의 기 [서권기(書卷氣)]가 넘치고 공자의 말씀인 "추운 겨울을 당한 후에야 송백(松柏)이 다른 나무보다 뒤에 시드는 것을 알게 되니라."를 따서 자기의 불우한 처지를 위로하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

그의 유배 생활의 참담한 환경을 가장 잘 묘사한 그림 같기도 하다.
넓은 공간, 비쩍 마른 고목, 텅 비어 쓸쓸한 오두막집은 차라리 선(禪)의 지극한 경지이기도 하다. 이 '세한도'는 제주에 귀양 와있는 추사에게 꾸준히 귀중한 책들을 보내 준 제자 우선(藕船) 이상적(李尙迪, 1804∼1865)에게 그 뜻을 가상히 여겨 답신으로 그려 서울로 부친 그림이다. 오위경을 비롯한 청나라의 명류 16명의 제발(題跋)을 받아 그림에 이어 붙인 것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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