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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세계배드민턴 개혁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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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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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펀치 구날란 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42표, 반대 38표, 기권 7표등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제배드민턴은 강영중 회장의 주도로 움직이게 됐다.

‘셔틀콕 마피아’로 불렸던 구날란 부회장이 축출됨에 따라 향후 국제배드민턴은 강영중 회장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게 됐으며 한국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영중 회장은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부자가 된  전형적인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기름종이를 철필로 긁어 등사기에 민 학습지로 사업을 시작해 30년 만에 국내 1위 교육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경남 진주에서 1949년 태어났다. 진주농고를 다니다 서라벌고로 전학했다. 건국대학교 농화학과를 나왔다.
 

처음 강 회장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교육계에 뜻이 있어서가 아닌 호구지책 때문이었다.     "25세이던 1975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먹고 살려고 시작한 게 교육사업입니다. 동생들 공부도 시켜야겠고. 뭔가 해야 했던 시기니까. 교육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시작은 원생 3명의 과외방이었어요."

 75년 서울 종암동에 작은 과외 공부방을 냈고 이듬해인 76년 일본 구몬수학과 손잡고 을지로에 '한국공문수학연구회'를 차리며 '공문수학' 열풍을 일으킨다.

강 회장은 1976년 일본에서 무역업을 하던 숙부의 권유로 일본의 구몬수학과 연계해 한국공문수학연구회를 창립했다. 이후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사업을 지속해갔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학습지 시장을 개척, 성장해가던 사업은 1980년 갑작스럽게 내려진 과외금지조치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위기는 기회였다.

강 회장은 문제지를 회원에 먼저 배달한 뒤 교사가 회원을 방문해 지도하는 '가정방문식 학습'으로 전환해 오늘의 '학습지 패턴'을 정립하게 된다. 소규모 보습학원과 과외방이 사교육의 전부였던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었던 셈이다.

지금은 너무나 일반화된 교육상품이 학습지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상품이 없었으며
3개월간 식음을 전폐하며 생각해 낸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1대1 방문학습시스템은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회원수도 수직적으로 증가, 1985년 말에는 회원수가 6만명을 뛰어넘었다.


대교의 또 한 번의 위기이자 기회는 몇 년 후 다시 찾아온다.
   

공문수학이 날로 성장하자 일본 구몬수학은 '공문'이라는 이름 대신 일본식 발음인 '구몬'을 쓰고  로열티를 올려 달라고 압박을 가했다.

강 회장의 선택은 10년간 키워온 브랜드 '공문'을 포기하고 자체 브랜드로 가기로 하였다.

"회사 임원들이 전부 뜯어 말렸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때 쉬운길을 가면 현상유지는 될지 모르지만 발전이 없지요. 구몬이 압박을 가할 때  독자노선을 걷지 않았더라면 현재의 230만회원을 두고 있는  교육기업 대교는 없었을 겁니다"
 
86년 '대교문화'로 법인 전환 후 91년에는 새 브랜드 '눈높이'를 선보인다.

눈높이 교육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봐야 어린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키를 낮춘 선생님’에서 유래됐다. 눈높이 교육은 대성공이었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전략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렇게 75년 종암동 과외방에서 회원 3명으로 시작한 '종암교실'은 30년 후 220만 회원을 둔 눈높이 대교로 성장하게 된다. 강 회장은 '위기가 없었으면 대교는 고만고만한 회사에 그쳤을 것'이라고 회고한다.

강 회장은 주변에서 성공 비결을 물어올 때마다 "화(禍)가 닥칠 때 기회가 온다"는 말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어려움이 닥칠 때 시장과 업계의 판도가 변하는데 이 때 과감하게 변신을 꾀해야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다.

인간중심의 인본주의’는 대교그룹의 경영이념이면서 강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강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인간중심적 사고’를 강조한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관계 대신 동등하고 평등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수평적 마인드로  고객과 직원을 대했다.

또 강 회장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가르치며 배우고, 배우면서 가르친다는 상호관계속에서 서로 발전한다는 뜻으로 그의 이력을 잘 요약한다.

12곳이 넘는 특수대학원을 다녀 교육행정, 노사관계, 특허업무, 언론홍보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졸업 또는 수료했다. 이같은 배움에 대한 열정은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매년 직원들 교육훈련비로 전체 매출의 약 2%를 책정하고 있다. 사이버 능력을 강화하고 학습의 자기주도성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며 개인의 성장을 스스로의 비전에 따라 성취해 가는 전문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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