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원장이 4일 고대 총장실에서 이기수 총장과 오동주 의무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환경 개선에 써 달라며 30억원의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대 의료원에 따르면 유 원장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한 금액이 아니라 진료를 통해 모은 재산을 기부했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기부금을 국제학술회의가 가능토록 증축할 대강당 건립에 사용하고, 이름을 가칭 '유광사 홀'로 명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대 의대 교우회장이기도 한 유 원장은 '좀 더 가진 사람들이 더 나눔과 사회환원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강서구 장학회 이사장, 고대의대 교우장학회 회장 등을 맡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는 인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