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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 위원장,데이비드 엘든한국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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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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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 위원장으로 발탁된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62)은 평생을 국제금융계에서 보낸 국제 금융통으로 스코틀랜드 출신 영국인이다.

 현재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인 그는 '`이명박 인수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에 전격 발탁됐다. 특히 대통령 당선자의 역점사업을 다룰 특별기구의 공동수장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엘든은 영국판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만하다.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수준인 요크공 군사학교(Duke of York’s Military School)를 졸업한 게 학력의 전부다. 하지만 그는 은행 창구직원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HSBC은행 부회장(아시아 담당)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가문과 배경 하나 없이 뚝심과 능력·실적으로 자신을 세웠다. 경북 포항의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이명박 당선자와 일맥상통하는 경력이다.

HSBC은행의 한 관계자는 “엘든은 일과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하들보다 먼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정되면 아주 신속하고 과감하게 밀어붙여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점도 이 당선자와 일치하는 코드다.

홍콩 항셍은행 회장과 홍콩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한 엘든은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이던 2002년 처음 만난 순간 추진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임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때 엘든은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의장이었다. 자문단은 2001년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됐다. 2002년 행사에서 실무를 맡은 서울시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HSBC은행 부회장이라는 직함보다 그의 인생 역정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서로 첫눈에 무언으로 통했던 셈이다.

 엘든 회장은 1968년 이후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그 전신인 잉글랜드은행에서 37년을 근무한 국제 금융맨으로 중동 및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HSBC 아태지역 회장을 역임한 뒤 2005년 5월 은퇴했다.

이를 통해 중동·중국 전문 뱅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그는 인맥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 거부들의 돈을 유치하는 데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승마클럽 회장을 맡은 것도 부호 등과 교분을 쌓은 덕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의 인맥에는 중동과 중국의 실세들이 들어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의 유력 기업인들을 초대할 때 그를 반드시 포함시킨다. 그가 HSBC를 떠난 직후 두바이 정부는 서둘러 그를 국제금융센터기구 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랍계 국부펀드 등에 한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알리고 투자를 권유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특히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엘든이 오일 머니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전했다. 엘든은 또 외국인 투자에 장애가 되는 국내 법규를 손질하는 데도 여러 제안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엘든 회장은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최대 치적인 청계천 복원 공사에 강한 인상을 받고 청계천 주변 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지난 10월 전북 새만금을 방문한 자리에서 엘든 회장에게 새만금 투자 협조를  부탁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현재 엘든 회장은 홍콩에 거주하고 있어 인수위에서 상근하지는 않을 예정이다.다만 수시로 이 당선자와 직.간접 접촉을 갖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과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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