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가 9월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남승우 풀무원 대표를 이사 대표로 선출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 보호 및 반부패 분야 이념을 민간기업을 통해 실현하기 위해 2000년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제안해 설립됐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에 따라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선 이미 80여개의 글로벌콤팩트 국가협회(national network)가 결성되어 있다.   국가협회들은 자국 내에서 글로벌콤팩트를 홍보하고 가입을 독려하면서 인권, 환경보호, 반부패 등 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10월 말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초대 회장에 정식 취임하는 남승우 대표는 “회원사들이 이윤추구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토론과 논의의 장을 마련해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힘써 나가겠다”며 “협회 설립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 많은 기업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벌콤팩트는 3년마다 가입기업의 CEO, 정부대표, 유엔기관대표들과 함께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