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언이 너무나 잘맞아서 오히려 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이제 모든 것을 접고 조용히 떠나려 합니다.“예언가로 잘 알려진 차길진 법사(후암문화공간 대표)가 25일 “더 예언을 하지 않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차법사는 ‘19년째 해 온 구명시식(영혼을 불러 한을 풀어주는 의식) 때문에 건강을 해쳤고, 가족들도 다치는 경우가 있었다“며 ”7월에 미국으로 떠나 조용히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스트셀러 ‘영혼산책(도서출판 맑음)을 출간하기도 한 차 법사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했고, 올해초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창피를 당할 것이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헛발질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노태우 정권 시절, 이미 남해바다 사람(김영삼)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며, 그뒤 서해바다 사람(김대중), 그 다음 동해바다 사람(노무현= 부산)이 될 것이라고 조선일보에서 예언하여 100% 적중하였다.                        

2006년 월드컵은 16강이 될 수 없다는 것과 2007년 대통령은 중앙에서 나오는데 직접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된다고 예언하였다.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표의 사고와 정동영 의장의 망신수를 적중하면서 화제가 되자, 두번 다시 예언을 하지 않겠다는 차길진씨.

▲ (양평 자택3층 응접실에서)

★특별한 만남

차길진법사의 만남은 특별하다.

그와의 첫 전화 통화에서 그는 나의 생긴 모습과 단번에 내 사주를 맞추는 비범함을 보였고, 1월1일 그가 만나는 몇백명의 손님 중 첫 손님으로 날 초대해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난 활짝 핀 선홍색 서양란을 사 들고 후암정사로 갔고,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인연이 지속되고 있다.

IMF이전 당시 상황은 15년가까이 학원(입시와 단과 등)8곳과 유치원,어린이집 5곳을 동시에 운영하고있었으며 남편은 중견건설업을 하고 있었던 터에 IMF한파가 거세게 밀어 닥쳤다. 그후 IMF사태에 휘말려서 상상도 못할 난항을 겪고 있었고,언제 바닥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백척간두 상황이었다. 차길진 법사는 나의 집 양평을 방문해 주었고,신통하게도 그가 말한 모든 엄청난 예언은 신화처럼 내 인생에 화려한 꽃길을 만들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법사가 우리 집에 도착했을 때 분명 영가의 불꽃과 같이 들어오는 모습을 생생히 보였고 그때 찍은 사진에도 영가의 불빛이 살아있어 화들짝 놀람과 충격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난 시부모님 유산으로 땅을 4000여평을 받은 것을 IMF사태로 땅을 지킬수 없게 되어 노심초사한 끝에 차길진 법사가 주관하는 구명시식을 통해 시아버님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마디가 “아버님!, 정말 힘듭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이 일을...” 하며 우리 부부는 통곡을 했고,시아버님께서는 “에미야!, 너는 할만큼 했다. 내가 도우마,이젠 그곳에서 떠나라!” 라고 말씀하셨다.

난 울면서 후일을 도모하겠노라며 통곡으로 약속을 드렸다.

그후 양평을 떠나기 전, 동네에다 5개의 현수막을 붙였다.

내용은 ‘전 반드시 돌아옵니다!! 내 땅 잘 보관해 주십시오!!

그동안 성원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붙이고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그곳을 이탈할 수 있었다.

그후 정말 거짓말처럼, 신데렐라 요술방망이처럼 우린 상상도 못하게 부활하기 시작했고 잘나가던 20년 동안 명예와 경제보다 200배가 넘는 획기적인 성장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말그대로 ‘상전벽해’이다.

정말 차길진 법사의 그때 당시, 황당한 예언이 그대로 밑그림이 되어 날 스케치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명시식이라는 의식으로 돌아가신 영혼과의 접신이 될 수 있다는, 현재 과학으로는 믿을 수 없는 이 불가사의한 일들을 난 분명 경험했으며 난 똑똑히 돌아가신 시아버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정말 많은 세월을 살면서 작고 큰 많은 것들을 간과하며 살아갔음이 내 삶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촌구석을 떠나, 대임을 맡으라는 준엄한 천명의 메시지를 조금은 알 것 같다.

▲ (양평 자택3층 응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