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토) 부산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연차총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오후 6시에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IDB 모레노 총재를 비롯하여 48개 IDB 회원국 장관(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니카라과, 바하마 등) 및 중앙은행 총재 등이 자리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최경환 부총리, 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대한상의․무역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개회식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IDB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1년간 IDB 개혁 이슈 등의 논의를 주재하게 되었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이번 한국총회를 한․중남미 간 협력의 가교이자, 태평양 번영의 시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또한 양자협력 강화 및 IDB와의 협조융자 기금 설립 등을 통해 아시아가 중남미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총회가 중남미 개발 수요에 대한 IDB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과 책임감을 당부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I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루이스 모레노 IDB 총재, 최 부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