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간임대 사업자 육성을 제시했다.

서 장관은 21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송도-연세 글로벌 리더스 포럼'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면 장기공급 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를 육성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전세보다 월세가 늘어나는 상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판단했으며 "전세가 대세가 아니라 월세가 대세인 상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전세가 월세로 바뀌어 나가는 것은 추세적 변화다"고 말했다.

또한 서 장관은 현 주택시장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9ㆍ1일 대책 이후 부동산 매매시장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는 회복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송도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송도-연세 글로벌 리더스 포럼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