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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강덕수 회장2020년 120조원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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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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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미국 Bunge사,일본 이토추사와 함께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에 곡물터미널을 완공하고 세계 곡물 자원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TX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에 위치한 곡물터미널 완공을 기념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곡물터미널 사업에 참여한 3사 대표인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알베르토 바이저 번기 회장, 고바야시 에이조 이토추 회장 및 래리 클라크 EGT 대표, 이슬람 시디키 무역대표부 농업부문 대사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unge사, 이토추사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이 곡물터미널은 약 137에이커 (약 55만㎡) 규모로 저장설비,육상레인,부두,하역설비 등을 갖추고있는 자체 곡물수출시설이다. 특히 1980년대 초반 이후 미 북서부지역에 처음 건설된 최첨단 시설로 미 북미 서안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취급하는 주요 곡물은 옥수수,대두,소맥 등으로 연간9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다.

 STX의 미국 곡물 사업 진출은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의 핵심인 곡물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식량자주권을 강화한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약27% 정도로,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곡물만도 연간 약 1500만톤 규모로 세게 5위권 수준이다.

 STX는 곡물운송을 통해 쌓아온 곡물메이저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 진출기반을 마련,국내기업 최초로 세계 곡물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안정적인 식량자원 확보에 일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생산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반해 올 수 있는 물류 유통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곡물의 직접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덕수 회장은 동대문상고 졸업 후 1973년 쌍용양회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조직의 인정을 받았다. 경영관리,기획,금융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쌍용중공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올랐다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던 쌍용그룹은 2000년 11월 쌍용양회가 갖고 있던 쌍용중공업 지분 34.45%를 163억원에 한누리증권이 전면에 나선 한누리 컨소시엄에 팔았다. 주당 2400원 정도의 헐값이었다. 한누리 컨소시엄은 쌍용중공업을 인수하고 난 뒤 당시 쌍용중공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있던 강 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강 회장은 당시 상황을 “회사를 살리는 게 급선무였다”며 “처음부터 오너가 될 작정은 아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자산 4391억원, 매출액 2605억원, 종업원 수 800여명 수준이었다.

2001년 쌍용중공업의 지분 14.4%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회사 이름도  'STX(System Technology eXcellence)'로 바꿨다.  STX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으로 M&A 시장에 뛰어들어 그해 10월 법정관리 중이던 대동조선(현 STX조선해양)을 경쟁사가 제시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1000억원을 써 내 인수했다.

이어 2002년 산단에너지(산업단지관리공단, 현 STX에너지)를  인수했다.  2004년 11월 강 회장은 범양상선 인수전에 참여해 경쟁업체 제시 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주당 2만2000원의  과감한 베팅으로 범양상선 지분 67%를 매입(약 4300억원)했다.  

당시 STX그룹의 총매출액은 1조5000억원이었던 데 반해 범양상선은 1조9000억원으로 STX그룹 전체 매출보다 많았으며  자체 선박 57척, 용선 200여 척을 보유하고 있는  알짜 매물이었다. 더구나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인수 후 강 회장은 범양상선의 사명을 STX팬오션으로 바꾸었다.  STX팬오션을 설립한 2004년 매출은 4조7900억원으로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07년3월 중국 다롄에 종합생산기지를 착공했다. 중국 다롄조선소는 엔진 및 기자재 생산·조달을 비롯해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범용 선박 건조기지 역할을 한다

   

강 회장의 기업인수 정점은  2007년 이뤄 낸 세계4대 크루즈선 제조업체였던 아커야즈(현 STX유럽) 인수였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아커야즈에 대한 인수대금은 무려 1조4000억원에 달했다.

STX그룹은 아커야즈 인수로 세계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일반상선, 여객선, 해양플랜트, 군함 등 조선 4대 분야 선종(船種)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나아가 국내 진해·부산 조선소와 중국 다롄 기지, STX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벨트를 구축해 세계 최고 조선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STX그룹은 유럽, 한국, 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조선해양 생산거점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재계 12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강회장은 2012년 신년사를 통해 '수주 43조원,매출 33조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실적 대비 각각 43%와 14% 증가한 수치이다. 강 회장의 더 큰 목표는 2020년 120조원 매출 달성이다. ‘꿈과 희망이 있는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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