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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앨런 멀러리 사장기본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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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3.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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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대기업인 포드자동차가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포드는  2009년 결산에서 순이익이 2008년도의 147억6천600만달러(약 17조1000억원) 적자에서 26억9천9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포드의 흑자전환은 지난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생산코스트 축소와 판매 확대전략 주효로 2009년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갔던 GM이나 크라이슬러와 달리 경영위기를 잘 극복,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았던 점도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가  발표한 2010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천209억달러( 134조1천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135.7% 증가한 66억달러(7조3천억원)를 기록했다.

   

 지금 포드의 재건을 이끄는 중심에는 앨런 멀러리가 있다.
2006년 9월 1일 포드의 CEO로 취임한 앨런 멀러리는  항공사 보잉에서 37년을 근무하였다.그럼에도 윌리엄 포드가  앨런 멀러리를 택한 이유는 911 테러와 에어버스의 저가 공세로 큰 위기를 맞았던 보잉을 살려낸  그의 위기관리 능력 때문이었다.

앨런 멀러리는  포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분산된 인적, 물적 자원에 있다고 보고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믿음은 하나의 포드(One Ford) 전략으로 구체화되었다. 이를 위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애스턴마틴, 랜드로버, 볼보, 재규어 등의 브랜드를 정리하고 포드와 링컨으로 기업구조를 정리하였다.

자동차의 모델 종류도 크게 줄였다. 2006년말 97개에서 현재 36개이다. 앞으로 25개 내외로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공장의 생산력 정비도 빼놓을 수 없어 2012년까지 미국의 14개 공장을 폐쇄하고 3만 명 이상의 종업원을 감원할 방침이다. 

또한 앨런 멀러리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2006년 11월 금융기관들로부터 236억 달러를 대출받아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당시 236억달러에 달하는 거액 대출에 대해 많은 매스컴과 전문가들은 포드가 지레 겁을 먹고 너무 많은 돈을 대출받았다고 비판했으나 앨런 멀러리는 “경기후퇴나, 예측가능하지 못한 사고 발생시 완충장치가 돼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 돈은 포드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그의 선택은 탁월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NYT는 햇볕이 날 때 우산을 준비한 이 결정이 105년 포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경쟁사인 제네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은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파산 위기에 내몰렸고, 생존을 위해 정부로부터 174억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포드는 민간 부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덕에 경쟁사들 대비 훨씬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갖추게 되었다. 당시 236억달러의 대출은 포드자동차가 정부의 개입없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토대가 됐고, 지난 30년 동안 가장 최악의 위기에 처한 자동차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앨런 멀러리는 1945년 8월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캔사스주 로렌스에서 자랐다. 캔사스대학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도 받았다. 1969년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항공회사인 보잉에 입사해 2006년 포드로 이직할 때까지 37년을  근무했다.

1982년에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으며 777 개발 프로젝트 때 공학 담당 이사로 승진, 1992년 9월에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1994년에는 항공기 개발 수석 부사장직에 올라 보잉의 모든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 1997년에 정보, 항공&방어시스템 부문 사장을 거쳐 1998년에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에는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 역할까지 함께 맡게 됐다.

앨런 멀러리는 2009년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50인의 파워리스트 중 2위에 올랐으며 2010년에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자동차업계 북미 최고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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