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제 17대 총장에 김희옥(金熙玉, 63)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정련스님)는 12월14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동국대 총장에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희옥 신임 총장 내정자의 임기는 2011년 3월1일부터 시작해 4년간이다.

이날 김희옥 총장 내정자는 소견발표 자리를 통해 동국대를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제2건학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옥 신임 총장 내정자는 대구 경북고등학교 출신으로, 1972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해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제 18회 사법시험에 합격, 부산 및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및 법무연수원과 사법연수원 교수로 활동했다.  평택지청장,  부산지방검찰정 동부지청장,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2005년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고, 지난 2006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2007년 자랑스런 동국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