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선정한 올해 스포츠계 최고 승리자 10명에 포함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 주말판 매거진 '퍼레이드'에서 양용은이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최종라운드 당시 18번째 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양용은이 PGA 출전 자격을 힘겹게 따낸 지 불과 8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해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우즈의 ‘역전불패’ 신화를 처음 깨뜨린  것이 바로 양용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PGA 홈페이지는 26일 양용은을 2010년 시즌 성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 9위에 선정했다.